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인종합 후프와 볼 종목에 출전해 나란히 17.800점씩 받아 합계 35.600점으로 중간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가리타 마문(19·러시아)이 볼에서 '마의 점수대'로 불리는 19.000점을 받는 등 합계 37.900점으로 중간순위 1위에 올랐고, 뒤를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7·37.300점)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36.400점)가 이었다.
손연재가 대회 둘째 날 열리는 리본과 곤봉에서 만족할 점수를 얻으면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던디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이다. 세계 최정상급의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프로그램 완성도와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와 볼 종목 연기에서 모두 실수 없이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친 덕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리본과 곤봉 종목은 6일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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