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손가락 부상' 미셸 위, 풀스윙 성공…조기 복귀 '기대'
[골프]'손가락 부상' 미셸 위, 풀스윙 성공…조기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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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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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으로 그린을 떠났던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가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미셸 위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이버 샷을 시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드라이버 샷 중인 모습을 2장의 연속 사진으로 담은 이 사진에서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풀 스윙을 했다.

미셸 위는 이 사진과 함께 "풀 스윙을 다시 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쉬태그(특정 단어에 대한 글을 나타낼 때 쓰는 표식)에 '회복', '매일작은걸음'을 달았다.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던 그는 오른손 집게 손가락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전반 라운드만을 소화한 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기권했다.

미셸 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그가 손가락 부상으로 3~5주간 LPGA 투어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2007년 손목이 부러졌을 때 진료를 담당했던 톰 그래험 박사를 통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손 집게 손가락 뼈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험 박사는 무리한 사용을 원인으로 봤다.

과도한 통증으로 클럽을 제대로 쥘 수조차 없었던 미셸 위는 LPGA 투어 3개 대회를 연속 쉬면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왔다.

오른손에 깁스를 했던 그는 일주일 전부터 간단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한 데 이어 이제는 풀스윙과 함께 샷 훈련까지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어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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