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풍력발전기 첫 인증서 받은 ‘효성’
중대형풍력발전기 첫 인증서 받은 ‘효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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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센터, 2MW급 풍력발전기 ‘HS90’ 인증서 발급

(주)효성 2MW급 풍력발전기가 우리나라에서 인증해 주는 첫 번째 중대형풍력발전기란 수식어를 달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주)효성 2MW급 풍력발전기인 ‘HS90’에 대한 국내인증절차에 의거 최초로 중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풍력발전기는 국내 인증에 앞서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기관인 DEWI-OCC로부터 형식인증(Type certificate)을 취득한 바 있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은 신재생에너지설비 심사세부기준 간소화절차에 의거 지난 4월부터 DEWI-OCC로부터 받은 인증서류검토와 현장심사 등을 통해 국내인증 구성요소로 적합하게 설계·제작되고 있음을 확인한데 이어 최종적으로 인증서 발급을 결정했다.

남기웅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어려운 풍력발전산업현황에도 불구하고 (주)효성과 같이 국내 인증제도에 관심을 갖고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국내 풍력발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사후관리를 실시해 안전한 풍력발전설비가 국내시장에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정규 (주)효성 PU사장은 “산악지형이 주를 이루는 국내 풍력발전단지 특성상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터빈운전·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용 5MW급 풍력터빈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산 풍력발전터빈 제조회사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까지 국내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46곳 322기로 발전설비용량은 총 561MW가량. 다만 중대형풍력발전설비 인증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대형풍력발전설비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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