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우즈벡 석유개발 사업 교두보 마련
석유公, 우즈벡 석유개발 사업 교두보 마련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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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망간과 추스트 육상 2개 광구 운영권자로 탐사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우즈베키스탄 육상 광구 2개에 대해 탐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석유개발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사인 우즈벡네프테가스(Uzbekneftegaz)社와 우즈벡 동부 페르가나 지역에 위치한 나망간(Namangan)과 추스트(Chust) 육상 2개 광구에 대한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나망간, 추스트 광구는 우즈베키스탄 동부 육상 키르기즈스탄 접경 페르가나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망간 2800㎢, 추스트 2000㎢로 총 4800㎢의 규모이다.

이곳의 기대매장량은 가스 4670억 입방미터 또는 원유 6700만배럴로 석유공사는 민간사와 함께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탐사 성공시 오는 2011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이후 사업성 평가와 협상 등을 진행해왔다”며 “지난 5월 한승수 국무총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우즈벡네프테가스사와 탐사계약 주요 조건을 확정짓는 기본합의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합의서를 토대로 이번에 석유공사 50%, 기타 민간사 50%로 한국 컨소시엄 지분 100%를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최종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석유공사가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운영권자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업계는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 석유개발 사업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사업에 국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해 민간기업인 POSCO와 함께 총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광권계약(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한 아랄해 사업은 현재 물리탐사 작업을 원활히 진행 중이며 오는 2009년 탐사시추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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