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년도 알뜰주유소 1·2부시장 공급사 윤곽
3차년도 알뜰주유소 1·2부시장 공급사 윤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26 12: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부시장서 1·2순위 우선협상대상자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올해 처음으로 입찰에 붙여진 2부시장서 삼성토탈 낙접받아
앞으로 1년간 알뜰주유소 휘발유·경유·등유를 공급할 공급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1부와 2부시장으로 나누어 진행된 입찰결과 1부시장에서 삼성토탈, 2부시장에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1·2순위로 각각 선정됐다. SK에너지가 최종 공급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처음으로 알뜰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3차년도 알뜰주유소 공급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1부시장과 2부시장으로 나눠 진행한 결과 1부시장에 국내 정유4사가 참여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현대오일뱅크, 2순위로 SK에너지가 각각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재 1부시장은 자영알뜰주유소 433곳과 고속도로알뜰주유소 469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종 공급사는 이들에게 휘발유와 경유 등의 석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는 1·2순위로 선정된 공급사와 협상을 벌인 뒤 중부권(서울·경기·강원·충청지역)과 남부권(경상·전라지역)으로 나눠 공급사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들로 하여금 오는 8월부터 1년간 알뜰주유소에 휘발유·경유·등유 12억 리터 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1차년도인 2011년 말부터 2013년 3월까지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2차년도인 2013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현대오일뱅크·S-OIL이 각각 휘발유·경유·등유를 공급한 바 있다.

이로써 1순위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는 3년 연속으로 알뜰주유소에 휘발유·경유·등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SK에너지는 알뜰주유소에 처음으로 휘발유·경유·등유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입찰에 붙여진 2부시장에서 삼성토탈이 휘발유·경유를 공급하는 공급사로 선정됐다.

석유공사는 다수의 공급사 참여를 통한 경쟁촉진과 공급회사의 다변화를 목적으로 휘발유와 경유를 구분해 알뜰주유소 3차년도 2부시장 입찰결과 휘발유·경유 공급사로 삼성토탈을 선정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 정유회사·수입회사·대리점 등 총 5개 회사에서 참여해 유종별로 응찰했다. 휘발유에 2개 회사, 경유에 5개 회사가 응찰해 유종별 입찰자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3차년도 알뜰주유소 2부시장 공급사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석유공사는 저가의 휘발유와 경유를 우선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급하고, 일부는 농협알뜰주유소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유종별 월 10만 배럴을 대량 구매하는 계획에 의거 최소 10만 배럴을 선박으로 거래한 실적으로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부여해 정유회사·수입회사·대리점 등의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