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노후원전은 핵폭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노후원전은 핵폭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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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취임 후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당장 내년에 수명연장 신청예정인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2017년 이후 수명이 추가로 연장되지 않도록 하는 결정에 국회가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노후원전의 조기폐쇄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될 것”이라면서 “원전 역시 해양수산부 못지않은 원전마피아와 뇌물수수, 납품담합 등의 부패로 언제 세월호와 같은 판박이 사고가 날지 모르는 핵폭탄과 같은 우리 사회의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한울원전 1호기가 7개월 만에 다시 고장이 났다. 설계수명 30년을 7년이나 넘긴 고리원전 1호기는 2년 전 멈췄지만 재가동이 승인됐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원전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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