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온배수로 키운 전복, 방류에 성공
당진화력 온배수로 키운 전복, 방류에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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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이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에서 시험양식에 성공한 전복 4500미를 지역어촌계와 함께 발전소 인근해역에 27일 방류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9월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최적의 양식시설설계와 주변지역 연안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전남대학교와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양식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내 가두리 양식시설을 설치해 양식이 가능한 어패류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동절기에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고 수질이 안정된 배수로 내에서 전복을 시험적으로 양식한 결과 75%의 높은 생존률과 111%의 빠른 성장률을 거둬 온배수를 활용해 전복을 양식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 유속 저감형 배수로 양식장치에 대한 특허와 가두리용 설치대 디자인 등록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양식전복 10만 미를 입식해 방류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해양자원 활성화와 발전소지역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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