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질타 아닌 격려의 리더십 빛나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질타 아닌 격려의 리더십 빛나
  • 한윤승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5.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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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화력 화재 현장서 시종일관 격려… 2차 피해 막아 걱정 덜어 다행, 칭찬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발 빠른 초기 대응이 더 큰 화를 막았다고 소방당국에서도 말씀있었다. 참 잘하셨다. 고맙습니다.”

19일 서울화력본부 내 변압기 화재 소식을 접한 뒤 한달음에 화재사고 현장을 찾은 최평락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 최평락 사장, 현장직원 칭찬하며 안전예방 재차 강조

그는 서울화력본부 직원들을 향해 질타가 아닌 격려의 말을 건네며 놀랐을 가슴을 쓸어내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서울화력본부 중앙제어실에서 변압기 화재 사고발생시 초기대응부터 화재진압까지의 사고경위를 조목조목 보고 받은 자리에서는 “평소 비상대응훈련을 성실히 해 준 결과가 오늘 나타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사업소장(양경호 서울화력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잘 대응해 줘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5분 대기조가 사전대응을 잘해냈다”는 말을 거듭 되풀이 했다.

“사고가 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걱정 끼쳐드린 지역주민과 동료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양경호 서울화력본부장은 초기대응에 대한 극찬에 웃지 않았다.


■ 5호기 당장 기동 가능…4호기 애자만 교체

그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주민과 직원 및 동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깊은 책임을 통감할 뿐이었다.

변압기가 통째로 소실될 수 있었던 화재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매월 2차례에 걸친 화재 및 비상훈련”과 “임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안전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고 경각심을 느끼고 늘 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5분대기조의 신속, 정확한 대응”과 “현황판을 만들어 모든 직원과 정보를 공유토록 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이 자체 진화는 물론, 10분 이내에 모든 상황을 종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경호 본부장은 피해 복구와 관련해 “일단 5호기는 당장이라도 기동이 가능하지만 한번 더 점검해 보고 기동계획을 잡을 것”이라며 “화재가 발생한 4호기는 애자만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 7일정도면 복구하는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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