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광해복구기술! 세계시장진출에 성공
토종 광해복구기술! 세계시장진출에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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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태국 1차산업광업청과 기술컨설팅 계약 체결
우리 광해복구기술이 세계광해관리시장에 진출한다.

그 동안 광해관리공단은 태국과 교육협력프로그램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관계 등에 노력한 결과 태국광해관리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국제원조 등 지원을 받아 추진한 해외사업을 제외한 순수 광해복구기술이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태국 1차산업광업청과 매모(Mae Moh)광산 배수처리 등 3개 분야 기술컨설팅 사업을 수행키로 하고 8일 태국현지에서 34만 달러 규모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매모광산 배수처리 ▲사면안정계측 ▲석회석광산 식생복원 등 3개 분야에 대한 기술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 태국은 자체 사업비로 첫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해관리공단이 광해관리사업을 하게 될 매모광산은 태국 방콕으로부터 북쪽으로 50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천탄광이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011년 태국 1차산업광업청, 태국전력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기술력과 사업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성과물로 평가했다. 또 앞으로 1억 달러 규모의 매모광산 피해복구 본 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봉섭 광해관리공단 해외협력사업단장은 “광해복구분야 기술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기술컨설팅 사업수행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비롯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계약과 함께 태국 1차산업광업청, 태국전력공사 등과 매모광산 3개 분야 광해방지기술협력 사업을 위한 3자간 합의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추진경과>

2011. 7 태국 4개 광산 공동광해현장조사 실시
2011. 10 1차산업광업청 광해방지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1. 11 태국전력공사 광해방지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2. 12 태국전력공사 매모광산 기술협력사업 의향서 체결
2013. 8 기술협력사업 태국전력공사 R&D 예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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