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답답한 석탄공사…보완계획 제출 또 미뤄
경영정상화 답답한 석탄공사…보완계획 제출 또 미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0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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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상태인 석탄공사가 좀처럼 경영정상화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 중점관리대상 기관이 정상화계획을 제출할 당시 석탄공사·LH·코레일·철도시설공단·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에 대해서는 보완을 지시했고 석탄공사를 제외한 4개 기관은 3월 말 보완계획을 제출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는 정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상화계획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제출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정상화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은 석탄공사 한 곳으로 자산 매각이나 구조조정만으로 부채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생적으로 생존방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13년 말 현재 석탄공사 자산총액은 6989억4000만원, 부채총액은 1조5266억6500만원으로 자본잠식상태로 부채가 자산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석탄을 판매할 때마다 적자가 생기는 수익구조로 지난해 석탄공사 매출은 2155억3100만 원, 매출원가는 2308억4500만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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