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울산공장서 원유유출사고 발생
S-OIL 울산공장서 원유유출사고 발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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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만배럴 중 2만배럴 유출…바다로 흘러가지 않아
S-OIL 온산공장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스럽게 아직까지 누출된 원유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OIL에 따르면 4일 16시 40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S-OIL 3두부에서 75만 배럴의 원유탱크 하단부가 파열되면서 4시간 동안 2만 배럴 가량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이 탱크에 원유 57만 배럴이 저장돼 있으며, 탱크 내 원유는 인접시설로 이송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외부로 유출된 원유를 폼으로 덮어 폭발 가능성을 낮췄다. 해양경찰은 원유가 해상으로 유출될 것에 대비해 방제정 2척과 소방정·경비정 등을 동원했다.

다만 S-OIL은 유출된 원유는 방호벽으로 차단돼 인근 바다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유유출사고원인은 지름 84.75미터와 높이 21.9미터 규모의 원통형 탱크 내부에 설치된 믹서기 축 이탈로 벽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사장은 사고 직후 진두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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