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용 대형베어링공장, 전남 율촌산단 입주
풍력발전용 대형베어링공장, 전남 율촌산단 입주
  • 박정미 기자
  • huk@energytimes.kr
  • 승인 2008.03.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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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글벌, 전남도와 800억 규모 투자협약체결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공장이 전라남도 율촌산단에 입주한다.

전남도는 25일 전남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 순천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베어링업체인 일진글로벌과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일진글로벌은 순천시 율촌산업단지 내 부지 7만2천600㎡에 2009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 공장을 건립한다.

일진글로벌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세계일류 자동차사인 포드, 클라이슬러사 등의 협력업체다. 현대·기아·GM대우 등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해외 현지공장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영국 Romax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풍력발전용 대형베어링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85%는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유니슨, 효성, 두산,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공장 건립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은 물론 전남지역 연관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진글로벌측은 매출액 2100억을 목표로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세계로 영업망을 넓혀가면 사업 규모와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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