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조정호 회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복귀는 지난해 7월 고액연봉논란 등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8개월만.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 前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맡아 책임경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해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대주주의 책임 있고 투명한 경영철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범 메리츠금융·종금증권 사장도 사내 등기이사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