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미래먹거리... LG, 에너지솔루션 응시
태양광+ESS=미래먹거리... LG, 에너지솔루션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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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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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에너지솔루션 사업분야 화두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전력 이용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전력을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오는 2020년 47조원, 2030년 12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오는 2017년 연 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태안 LG 태양광발전소, 태양광·ESS 결합 통해 전력 사용 효율성↑

LG는 지난 2008년부터 태안에 가동 중인 태양광발전소에 지난해 LG CNS가 개발한 자체 전기발전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구축했다.

LG전자의 태양광 패널과 LG화학의 144KWh급 ESS 배터리를 장착해 실시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저장할 수 있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 : 에너지관리시스템)를 구축한 것. 이에 따라 낮에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발전소 운영에 사용하고, 사용 후 남은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 밤에도 사용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약 60%를 자체 생산해 연간 전기료 5000만원 가량을 절감했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LG는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지역 한전으로부터 공급받아왔다.

LG는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LG화학의 ESS 배터리, LG CNS의 EMS를 포함한 전력 관리 솔루션 등 각 계열사들이 핵심 분야의 기술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원과 ESS 및 EMS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한 발 앞선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LG, ESS·스마트 그린 솔루션으로 에너지솔루션 사업경쟁력 확보

전기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인 LG화학은 ESS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자사의 2차 전지를 적용, 익산과 오창 공장에 각각 23MW, 7MW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대인 총 30MW급 규모의 ESS를 상반기 내 설치해 오는 7월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사 사업장에 ESS를 구축해 연간 13억원의 전기료 절감은 물론 대규모 ESS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해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LG전자, GS칼텍스, 한국전력 등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사업 관련 3개 프로젝트(Smart Place,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에 참여,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등에 활용되는 ESS 배터리 설비를 구축하고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사 SCE에 가정용ESS 배터리 납품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세계 최대 전력엔지니어링 회사 ABB와 메가와트(MW)급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테하차피 풍력단지에서 진행되는 SCE의 북미 최대 ESS 사업에 참여,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지난 2012년 7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 그린 솔루션으로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이다. ESS와 EMS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 이용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시설에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발전소의 전력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012년 해외사업에도 처음으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했다. 불가리아에 21.3M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11월 쿠웨이트의 전력수요 관리 사업에 EMS 솔루션을 적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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