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국내외 전기車 산업·기술 청정제주서 선봬
최신 국내외 전기車 산업·기술 청정제주서 선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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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한데 이어 7일간 일정 돌입
다양한 프로그램 가동…발전방향 내다볼 수 있는 논의 이어져
최근 각광받는 전기자동차 관련 최신 산업기술을 한 눈에 보고 발전방향을 논의해 볼 수 있는 장이 제주도에 마련됐다.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제주도 등에서 주최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15일 개막했다.

첫해 엑스포에 기아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닛산·BMW·GM·MIA 등 6대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와 파워프라자·성지기업·파워큐브 등 40개에 달하는 관련 산업체와 관련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이날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전기자동차’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전기자동차는 초대형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설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자동차별 충전과 전력사용을 얼마나 했는지를 기록하고 정산하는 시스템 개발과 전력수급난을 해결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을 폭넓게 수용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기자동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벵상 까레(Vincent Carre) 르노자동차 전기자동차 영업마케팅 총괄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10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자동차시장에서 한국은 큰 시장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면서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한 정책의지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배터리 기술 등을 이유로 손꼽았다.

15일 전시장에서 BMW i3, 닛산 리프, 기아 쏘울 등이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행가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이 공간은 주말을 맞아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 전기자동차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새로운 전기자동차를 경험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부대행사로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시승회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조립완구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내놓으라는 내외귀빈들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기원하기도 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전기자동차산업이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가득 담은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를 누비며, e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도를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면서 “저탄소섬으로 가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근민 제주지사도 “전기자동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전기자동차산업의 세계적인 모델도시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음은 물론 전기자동차산업에 대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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