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만료되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위원장에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내정자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사시 23회에 합격했다. 이후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28년 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민 대변인은 “법원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역량 등을 인정받았다”면서 “한국정보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인사청문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내주 중 국회에 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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