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FTA 경제적 동반자 관계 구축
박 대통령, FTA 경제적 동반자 관계 구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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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하퍼 총리, 韓 불빛은 자유의 빛이라고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식만찬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은 단순히 관세를 낮추고 교역을 확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고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양국 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호투자가 증가돼 양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양국 간 산업구조를 상호 보완하는 관계와 기술공유, 이익을 함께 향유하는 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의 빨강머리 앤에는 진정한 친구는 항상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라는 구절이 있다”면서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타결해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정치·외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과학기술과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캐나다와 우수한 제조업 능력과 첨단 정보통신산업을 보유한 한국이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의 지혜, 심지어 자유 자체를 계속해서 문제 삼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면서 “이런 회의론자는 한반도를 우주에서 찍은 야경사진을 한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북쪽 이웃은 암흑에 잠겨 있지만 대조적으로 한국은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자유의 빛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은 끈질기게 자유를 포용해 근면한 국민들은 왕성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리고 번영과 경제적 지도력이라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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