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봄철 수질오염사고 등 선제적 대응키로
환경부, 봄철 수질오염사고 등 선제적 대응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06 12: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관리과 내 상황실 운영…녹조발생상화 등 총괄 관리
장기간 가뭄과 높은 기온 등 봄철 수질관리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환경부가 수질오염과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환경부는 수질오염사고와 녹조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하천수질과 4대강 보의 녹조발생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수질관리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봄철 수질오염사고 및 조류관리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수질관리과에 설치될 수질관리상황실은 유역환경청·지방자치단체 지도점검 추진상황과 전국 주요하천 수질·녹조발생상황 조사,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수습 등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또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환경부는 유해물질 등 악성물질을 배출하는 업소에 대해선 폐수처리와 위·수탁과정을 중점 단속하고 유류보관시설과 방치선박 등 수질오염사고 유발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유역환경청과 시도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수질오염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봄철 수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는 반면 강수량은 감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녹조현상도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