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이산상복 실무접촉 제안…北 거주
南 이산상복 실무접촉 제안…北 거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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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문 통해 환경·분위기 조성돼 있지 않아 배경 설명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의 제안을 거부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해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지금은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면서 “현재 남북관계로 볼 때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들은 남북적십자 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협의하자는 우리 제의에 호응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수차례 밝혀왔듯이 이산가족문제는 그 어떠한 사안과 연계됨이 없이 남북 간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남북관계발전의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고위급 접촉형식을 통한 논의 등 전반적인 대응방향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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