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업자 안전헌장 제정·공포…실천의지 천명
원전사업자 안전헌장 제정·공포…실천의지 천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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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등 원전사업자 안전헌장 선포식과 워크숍 열려
한수원 등 원전사업자들이 원전사업자 안전헌장을 제정·공포한데 이어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후쿠시마원전사고 3주기를 맞아 그 동안의 원전 안전성 증진 노력을 되돌아보고 안전 최우선의 원전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5일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주)·한전원자력연료(주)·한전KPS(주)·두산중공업 등과 원전사업자 안전헌장 선포식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운영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준수해야 할 명확한 원전안전운영원칙이 담긴 ‘원전사업자 안전헌장’을 제정해 공포함으로써 책무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

원전사업자 안전헌장은 ▲최상의 안전수준 확보 ▲투명한 원전운영 ▲원자력 안전문화 창달 ▲투명한 정보 공개 ▲국민과의 소통 증진 ▲국민안심 추구 등 6대 운영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열린 원전안전 워크숍은 전문가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후쿠시마원전사고 교훈과 함께 원자력산업계가 안전노력을 평가해 보고 원자력안전을 넘어 국민이 원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자력산업계가 해야 할 과제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진행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에 제정한 원전사업자 안전헌장을 이행하기 위해 원전비리예방과 원전설비안전강화 등과 관련된 경영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정부종합개선대책에 의거 ▲원전업계 유착관계 근절 ▲구매제도 개선 ▲품질관리 강화 등 다각도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해 원전현장과 협력업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한수원은 후쿠시마원전사고 후속대책 조치 등 원전설비에 대한 안전강화조치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 최우선의 원전운영체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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