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평균 3억원 넘어
서울 아파트 전세값 평균 3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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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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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전세보증금 평균이 3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격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25만 원으로 1월 서울 평균(2억9675만 원)대비 350만 원(1.18%)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데다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신혼부부수요 등 봄 이사철 영향까지 겹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해 올해 2월 현재 1년 7개월 연속 상승(12.88%)을 지속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연립주택의 상승률은 6.36%, 단독주택은 4.0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2월 아파트 전세가격 평균은 2억 1503만 원으로 1월 평균(2억1266만 원)대비 237만 원(1.11%)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억7431만 원으로 1월 평균전세가격(1억7276만 원) 대비 155만 원(0.90%)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비율은 2월 현재 62.7%에 달했다. 25개구중 강남구(55.8%), 서초구(58.9%), 송파구(59.7%), 강동구(59.1%), 영등포구(59.7%), 용산구(51.6%) 6개구를 제외한 19개구는 모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은데다, 집주인들이 저금리로 인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다 보니 전세시장 유통물량 감소가 생겨 불안이 계속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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