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의거 현재 신사옥의 건설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전시기에 맞춰 입찰을 통해 평촌신도시 내 위치한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매각대상 석유공사 본사는 부지 9876㎡에 11층 건물이며, 매각예정가격은 694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지 중 3551㎡는 나대지로 별도의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주변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안양등기소, 동안양세무서, 안양교육청 등 행정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첨단도시산업단지(스마트스퀘어)가 개발되고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돼 있어 지리적인 이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에 힘입어 부동산시장이 오랜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각이 순조로울 것으로 석유공사 측은 내다봤다.
한편 석유공사는 내달 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입찰공고를 한 뒤 내달 6일 최종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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