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시커멓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시커멓네
  • 에너지타임즈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08.10.02 16: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9일 가스공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임 건을 상정시킬 계획이었으나 이를 안 가스공사 노조가 본사 정문을 봉쇄하고 주강수 신임사장의 선임을 반대한 것. 그 결과 주주총회는 미뤄지고 이에 가스공사는 용역직원을 부른 것.

이날 12시 정각 노조와 용역직원은 정문을 중앙에 두고 대치. 한 노조원은 “철거현장도 아니도 공기업에 왠 용역직원”이라며 쓴웃음. 이어지는 긴장감 속에 용역직원들이 넥타이를 벗기 시작하자 노조원들은 잠시 주춤.

그러나 30분 뒤 용역직원들이 제3의 장소인 주주총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뒤를 돌자 무력충돌 없이 끝났다는 안도의 한숨을 쉰 한 노조원은 “뒤에서 보니까 머리부터 양복, 신발까지 다 시커멓네”라며 우스갯소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