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가짜석유근절과 이웃사랑 동시 실천
주유소협회, 가짜석유근절과 이웃사랑 동시 실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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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자체조사단에서 채취한 정상 석유제품 기부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가 가짜석유근절을 위한 주유소업계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에서 품질검사 후 남은 70만 원 상당의 정상적인 석유제품을 지난 17일 사회복지시설인 다사랑양로원(경기도 이천시 소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난방유는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이 시료채취를 위해 구입한 경유로 품질검사에서 정상적인 석유제품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다사랑양로원에서 보일러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유소협회는 앞으로도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에서 품질검사 후 남은 경우제품을 모두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은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의 활동으로 가짜석유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석유제품으로 판정된 제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유소협회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연계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가짜석유제품유통 조사를 위해 수집한 첩보자료와 회원제보로 가짜석유 의심업소를 선정, 자체 제작한 비노출 차량으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조사단에서 채취한 시료는 주유소와 가장 가까운 국내 정유회사 자체 품질검사센터를 통해 분석되며, 가짜석유가 확인되면 즉각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고 있다.

조사단의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총 141개 가짜석유 의심업소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4곳의 주유소를 적발해 해당 주유소가 봉인 조치되는 등의 처벌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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