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부 3.0 지지부진 혹독한 질타
박 대통령, 정부 3.0 지지부진 혹독한 질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2.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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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곳 공공기관 중 정보공개시스템 미등록 57개 달해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정보가 공개됐지만 이작도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와 각 정부부처 기관 사이에 정부 3.0 개념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총 295개 공공기관 중 정보공개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기관이 57개에 달한다”면서 주요정책과제인 정부 3.0 관련 낮은 현장이해도와 공무원 중심의 편의주의를 질책했다.

이어 그는 공개된 정보도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식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이 공개하고 싶은 정보를 공무원이 편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공공정보를 필요로 하는 벤처창업과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어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은 “정부 3.0의 첫 단초인 공공정보 공개가 아직 이런 수준이라면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시스템이나 맞춤형 서비스 구현은 더 요원한 일”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공공정보 수요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공정보를 생산·관리하는 모든 행정절차를 점검해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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