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4일 중국이 상하이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건립한 것과 관련,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초대 한국 통감을 암살한 살해범으로 이에 따라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는 공식 답변서를 채택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 중국이 이 같은 '살인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답변서에서 밝혔다.

답변서는 이어 기념관에 대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 관계 구축에 이바지하지 않는다"는 일본 측 우려를 중국과 한국 양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답변서는 신당 대지의 스즈키 기코(鈴木貴子) 중의원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채택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