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 7개 항목 분석기관 인정받아
남동발전이 석탄에 관한 신뢰성 있는 국제공인인정 시험성적서류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석탄시험항목 중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 핵심 7개 항목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남동발전이 이번에 인정받은 석탄시험항목은 한국표준인 KS발열량과 미국재료시험협회(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표준에 맞춘 발열량, 원소분석, 공업분석, 총 수분, 황 함량, 미연탄소 등으로 남동발전은 국내외 수출·입 되는 모든 석탄의 품질에 대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국내서 유일하게 석탄시험항목 중 미연탄소 분석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미연탄소는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운 입자로 만든 미분탄에 벙커C유나 정제유를 혼합, 연소시킨 후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고 남은 탄소다.
이와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사업장은 삼천포화력본부와 영흥화력본부 제1발전처, 영흥화력본부 제2발전처, 영동화력발전처, 여수화력발전처 등 5곳이며, 남동발전은 발전회사 중 가장 많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미연탄소 분석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므로 앞으로 공인석탄분석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바이오매스 연소 등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인증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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