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일본과 중남미로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수출 증가와 정보통신제품에 대한 선전으로 아세안·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되면서 다만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0.2% 소폭 줄어든 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설펴보면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제품의 수출이 확대됐으나 자동차·LCD·석유제품·선박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1월 수입은 발전·난방용 수요확대로 가스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철강·석유제품 수입은 증가했으나 도입물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축소 등으로 총 수입이 전년대비 0.9% 줄어든 448억 달러를 기록했다.
1월 무역흑자는 7억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일이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1월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하루 평균 수출은 8.9%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수출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 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위기는 우리 수출에 위협요인이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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