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한파 등의 영향으로 NYMEX의 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93.67달러, ICE의 Brent 선물유가 0.62달러 상승한 107.35달러로 각각 마감됐다. 다만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104.11달러에 마감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리비아 내 긴장감이 다시 제기되면서 그 여파로 지난 5일 리비아 El Sharara 유전(34만 배럴)의 생산재개 후 고조됐던 리비아 원유생산의 추가 회복 기대가 위축됐다.
이뿐만 아니라 4월 총선을 앞둔 이라크의 정세불안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정제시설 가동 차질도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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