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신규 사업으로 자생력 키워나가
가스안전公, 신규 사업으로 자생력 키워나가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3.22 10: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센터 운영으로 가스사고 예방…신규 사업으로 수익 창출

가스안전공사가 신규 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는 지난해 2007년 12월 ‘도시가스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해오던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를 오는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지난해부터 해오던 신규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정보지원센터는 굴착공사자들이 전화와 인터넷으로 공사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면, 그 내용이 도시가스사에 자동 통보돼 도시가스사 직원이 현장에 투입하게 되는 현장 중심적 안전관리 제도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그 동안 타공사 중 가스사고는 상·하수도와 전기, 통신 등 지하 매설물량이 증가하면서 굴착공사도 늘어나는 반면에 굴착공사자들은 복잡한 신고 절차를 이유로 매설상황을 기피하고, 무단굴착을 감행해 가스배관사고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러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지경부는 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시행을 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굴착공사 신고·접수는 하루 평균 약 200건에 달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기존엔 굴착공사자와 도시가스사가 직접 대면해 굴착공사 신고와 가스배관매설 상황을 확인하는 복잡한 절차를 밟았다”며 “굴착자는 전화와 인터넷만으로 신고할 수 있어 편리해지고, 굴착의무를 준수해 근원적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설립 후 지금까지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제 가스안전공사가 ‘수익창출’ 이라는 기업으로서의 기본 과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팀을 부사장 직속으로 독립시켜 수익사업을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팀은 현재 ‘KGS용접사인정 사업’과 ‘LPG자동차 정비업체 인증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KGS용접사 인정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가스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용접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기준에 맞는 용접기술을 가진 용접사들에게 공인인정을 해주는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시험에 응시하는 용접사들에게 수수료를 받는다.

이 용접사 인증 시험을 통과한 용접사들은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배관의 용접부문 안전검사 등에 투입돼 점검을 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사업으로 안전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LPG자동차 정비업체 인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인정사업은 LPG자동차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통해 희망하는 업체를 상대로 여러 심사 기준을 거쳐 인정업체로 지정해 주고 업체로부터 2년마다 12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정비업체는 자발적으로 LPG 자동차 정비수준을 향상시켜 소비자는 우수 정비업체를 이용할 수 있어 LGP자동차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관계자는 기대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 두 사업으로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게 돼 수익도 창출돼 안전과 수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