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LPG엔진개조 사업 시범 추진
제주도, LPG엔진개조 사업 시범 추진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9.17 20: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진 개조비 총 7억6000만원 전액 보조금으로 지원

제주도가 수도권 및 5대광역시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자체에 제한적으로 추진되던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제주도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기 위해 보증기간이 지난 경유자동차에 대해 올해 11월까지 저공해 엔진(LPG) 개조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공영버스 44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비영리법인과 보육시설, 운수사업자 등이 소유하고 있는 경유차 중 차량 총중량 3.5톤 이하의 배출가스보증기간이 지난 차량 100여대를 대상으로 저공해 엔진개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 국비 3억8000만원과 도비 3억8000만원 등 총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해 전액 보조사업으로 엔진개조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소유 자동차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자동차배출가스 중 미세먼지 470kg, 일산화탄소 8160kg 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엔진개조 차량에 대해 폐차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 면제와 차량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도 부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내년 자동차배출가스저감사업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신청 중에 있다”며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공해 엔진개조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참여신청서와 LPG개조 가능여부 확인서, 자동차등록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