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산림청, 지자체장 1기 과정 입학식 가져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방행정과 지역발전 동력으로 기후변화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산림청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2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고건 이사장과 하영재 산림청장을 비롯해 이석형 전남 함평 군수와 유화선 경기도 파주시 시장 등 수강생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전국의 시장과 군수, 구청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개설됐다. 입학식 후 열린 첫날 강의는 ‘기후변화대응과 지역발전 전략’과 ‘기후변화와 고유가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지자체의 역할’ 등 지자체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고건 이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주체와 실천단위는 바로 지자체”라며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지방정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지자체가 참여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산림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차원에서 온실가스 저감목표를 정하고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앞으로 모든 자치단체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과정은 총 4기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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