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개선 위해 해외자원개발 확대 필요"
"경상수지 개선 위해 해외자원개발 확대 필요"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9.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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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자체 연구 결과 자원 절약형 경제 구조 확립도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자원부국과의 교역추이와 이를 바탕으로 경상수지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총재 이성태)은 대표적인 자원부국 20개국을 선정해 이들 국가의 경제현황 및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구조개선을 위한 과제를 모색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원부국들의 자원 수출과 수입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입차는 2006년까지 계속 확대되다 지난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축소됐다.

또 자원부국의 물가상승률은 자원수출대금 유입으로 인한 유동성확대 등에 기인해 여타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부국으로부터의 수입과 수출은 지난 2004년 이후 원자재가격 강세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수입액 740억 달러 중 82%가 자원수입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자원절약형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범용제품 생산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형 제품위주 생산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와 차세대 조명기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공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은은 자원기업을 육성하고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원의 자주개발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선정된 자원부국은 자원(원유, 가스, 석탄, 금속광물) 수출 규모가 연 100억달러 이상(2006년 기준)이고 자원수출 비중이 총수출의 20% 이상인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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