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LNG·극저온기계기술센터 김해시 선정
경남도, LNG·극저온기계기술센터 김해시 선정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8.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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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핵심기자재 국산화로 약 600억 외화 절감효과 예상

경남 김해시가 입지조건과 관련 업종 직접화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주력 전략산업인 조선산업 육성일환으로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공모를 실시, 마산과 통영, 김해, 거제 등 4개 시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지난 21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김해시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정 배경에 대해 평가위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시가 남해고속도로와 대동~대구고속도로 등 접근이 용이하며, 시내에 극저온 기자재업체와 조선기자재업체 356개가 입지해 있어 타지역에 배해 집적화가 잘 되어 있는 등 동남권 조선산업벨트 중심지로 최적이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김해시와 업무협의 및 부지조성 준비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며, 김해시는 부지확보에 66억원과 센터구축운영에 필요한 연구원, 기숙사, 휴게소 등 부대시설 지원 10억원, 2013년부터 5년간 운영비 5억원(매년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의 도내 유치로 선박용펌프와 밸브, 압축기 등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조선기자재에 대한 성능평가와 국제인증, 연구개발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LNG선의 핵심기자재의 국산화로 연간 약 600억원의 외화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부가가치 조선기자개 산업의 집적화는 물론 연관산업 발전을 촉진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심사에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부지의 입지여건과 사업추진역량, 사업연계,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질문답변, 시·군의 보고와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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