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사장, 밀양 농성장 전격 방문해 대화 시도
김중겸 사장, 밀양 농성장 전격 방문해 대화 시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10.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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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의를 빚은 송전선로 관련 주민과 성실한 협의 약속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최근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밀양을 지난 5일 전격 방문해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사장은 그 동안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던 밀양시 단장·산외·산동·부북면 등 4개 면의 송전선로 건설 예정 경과지역을 둘러본 뒤 밀양지사로 이동해 반대주민들의 농성장에 들러 송전선로 건설 반대주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반대주민들은 한전에 실무위원회에서 성의 있는 협의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송전선로 공사를 중지하고 근원적인 송전선로 건설해법인 지중화·초전도 등의 설치를 요구했다. 또 이들은 한전이 보상에 대한 얘기를 할 경우 실무위원회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실무위원회의 안건과 개최시기, 날짜 등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성실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송전선로 건설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전은 밀양시 지역주민들과의 원활한 대화추진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중지했고, 29일 한전이 제기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했다.

이밖에도 김 사장은 ‘밀양 765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한전은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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