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유가와 온실가스 대응에 앞장
서울시, 고유가와 온실가스 대응에 앞장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8.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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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투자, 2020년까지 화석E 50% 감축 목표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화석에너지를 50% 감축해 고유가 대응과 온실가스 감소에 체계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의 화석에너지 50%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 확대와 에너지절약형 그린모드로의 전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 등 3대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의 지속으로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지닌 서울시 전반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선도하는 가운데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범국가적이고 근본적인 에너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까지 화석에너지를 50% 감축하기 위해 최종에너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가정·상업) 및 수송부문에 집중하는 한편 그린이니셔티브를 위한 재원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 에너지위원회를 시장 직속 기구로 해 기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한다.

각 내용의 세부사항으로는 ▲탄소마일리지제 도입 ▲패시브하우스 보급 ▲친환경자동차 도입 ▲그린모드와 대중교통 활성화 ▲하천수와 하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에너지 공급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하이브리드형 가로등 설치등이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업에 필요한 17조원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시는 세출예산 조정과 환경개선부담금, 혼잡통행료 확대시행을 통해 5조원을 확보하고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 지원과 민간투자로 12조원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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