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가격 낮추고 방열기술 확보 시급”
“LED조명 가격 낮추고 방열기술 확보 시급”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8.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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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경제포커스에서 언급

일반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는 가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LED 에피ㆍ칩ㆍ패키지는 물론 부품ㆍ소재에서 기구ㆍ시스템까지 포함한 전후방 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8일 경제포커스에서 ‘고효율ㆍ친환경으로 각광받는 LED 조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장성원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ED가 일반조명 시장에서 보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저가격화가 과제”라며 “광원을 포함한 조명기구 가격은 LED 조명이 대폭 인하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기존 조명기구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비싼 수준으로 광원 가격은 LED가 백열등의 약 20배, 형광등의 약 10배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누계 코스트 측면에서는 LED 조명기구가 백열등에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형광등을 역전하기까지는 아직 10년 이상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LED가 형광등을 대체하려면 발광효율 제고에 의한 저가격화가 필요하고 LED조명기구가 누계 코스트에서 4~5년 이내에 형광등을 역전하기 위해서는 백색 LED의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장 수석연구원은 또 국내 조명업체의 LED 시장참여는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지적하면서 LED 에피ㆍ칩ㆍ패키지는 물론 부품ㆍ소재에서 기구ㆍ시스템까지 포함한 전후방 산업의 공동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LED의 고유기능인 고효율ㆍ장수명을 위해서는 방열기술과 컨버터의 수명문제가 관건이기 때문에 방열ㆍ컨버터 기술 개발 및 표준화가 시급, LED 광원의 80%로 소모되는 열을 방출하는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5만 시간 이상의 장수명을 보장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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