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고유가 '효자'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고유가 '효자'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8.20 1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7월 대비 교통량 2.7%감소·대중교통 이용객 31만명 증가

서울시가 고유가대책 방안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는 출퇴근 혼잡시간·혼잡구간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수송능력을 증대키 위해 시민생활 맞춤형 대중교통정책을 도입해 지난해 7월 대비 올 7월 교통량이 2.7% 감소하고 버스이용객은 23만명, 도시철도 이용객은 8만명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특히 출퇴근 맞춤버스와 급행버스(Skip-Bus), 혼잡구간(2호선) 출근열차 도입 등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출퇴근 시간대 맞춤버스 운행 ▲혼잡노선 예비차량 투입 및 운행회수 증회 ▲급행버스 운행(편도10~15분 단축)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편도 20~25분 단축)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출퇴근시간 혼잡노선에 별도 번호를 보유한 추가노선을 확보해 이용객이 9.3% 증가하고 차내 혼잡도는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결과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간 버스통행시간이 20~25분 단축됐고 출근시간대 승용차 교통량은 3~5% 감소한 반면 버스이용객은 9.2%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책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버스와 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방안을 보완하는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2010년까지 147㎞로 확대하고 서울역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