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車기술, 중앙아 진출에 정조준
천연가스車기술, 중앙아 진출에 정조준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1.07.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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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우즈벡에 주요생산 부품 등 수출 가시화

[에너지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나라가 천연가스자동차산업이 상대적으로 부재한 중앙아지역에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한-카자흐 NGV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카자흐 NGV 정책 담당공무원과 관련 기업인들과 협력키로 하고 국내 NGV 산업의 해외 수출 증대에 힘을 실기로 했다.

또한 카자흐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초기 단계로 국내 관련업계의 현지진출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국간 포럼을 정례화하고 국내 NGV 산업의 주요 생산 부품 등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카자흐 정부측에서 세계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사례들을 토대로 문제점이나 개선 사항을 분석해 우리나라와 더 많은 협력을 이루고자 한다”며 “현재 카자흐는 가스배관망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완료가 되면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한 CNG 용기가 우즈베키스탄에 대량 수출될 것으로 보여 국내 국내 NGV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CNG 용기 제작사 (주)ENK와 GM 우즈베키스탄과 CNG 용기 5000개(약 130만 달러) 공급계약이 실질적으로 이뤄졌고, 향후 1년간 약 10만개(약 2600만 달러) 규모의 CNG 용기를 공급키로 했다.

또한 GM 우즈베키스탄 관계자의 요청으로 국내 천연가스자동차 개조사와의 긴급 면담이 추진돼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자동차 개조사업’에 대한 합작투자 협의가 진행됐다.

환경부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연가스자동차 초청연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각국과 환경협력 강화는 물론 국내 NGV 산업의 해외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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