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
트루먼 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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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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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영어’는 일반적인 영화 감상평이 아닌 우리 사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연관시킨 필자의 생각이 표현되며, 영화속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한 교훈도 소개하고 있다. 필자(신병철)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대변냄새가 싫다며 노모를 죽인 아들, 생일상을 차리다 시어머니를 살해한 며느리 등 귀한 생명들이 너무나 어이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그 귀한 생명이 어찌 이토록 쉽사리 스러질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실이다. 한 사람을 진정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만약, 누군가가 온 우주를 준다한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나 형제, 가족 중 단 한 명이라도 내어 바꿀 수 있는가? 지구상의 가장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지극히 낮은 자라 할지라도 그 누군가에게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다.

트루먼은 그렇게 귀한 영혼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상업적 목적을 위해 출생과 동시에 방송국에 입양되면서부터 그의 생활은 전 세계 220개 국가에 생방송 되었고, 첫걸음마 모습, 첫 키스 장면을 포함한 은밀한 사생활이 노출되며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열광시킨다.

그의 동료, 이웃, 생을 함께 해온 가장 친한 친구, 부모, 심지어 아내까지도 위대한 생방송을 위한 연기자들이었을 뿐이다. 단 한 명, 실비아만이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 인생은 외롭다.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조직생활을 위해서, 생존을 위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연극을 한다. 내 주위 무엇이 진실인가? 당신에게는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고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는가?

1000명의 친구가 내게 있더라도 외로울 때, 곤경에 처했을 때 함께 해줄 친구 하나 없다면 그 삶은 속빈 강정이다. 가련한 트루먼에게조차도 실비아가 있었다.

트루먼은 거짓 세계에 갇혀 살았다. 친구와 가족들 그리고 안정된 삶이 존재했지만 실은 가짜였고 트루먼의 가치와 인간성을 파괴하였다. 그는 떠나려 하였지만 외부의 방해로, 자신의 용기 부족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우리 가운데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여 용기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처한 곳이 정말로 아니다 싶으면, 무언가를 위한 내 가슴속 불타는 열망이 도무지 식질 않는다면 세심한 준비를 거쳐 과감히 용기를 내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나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기 때문이다.

“You are afraid. That's why you can't leave!”
트루먼 쇼를 기획한 크리스토프 국장이 자유를 찾아 가려는 트루먼을 조롱하며 하는 말이다. “너는 두려워한다. 그래서 너는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중의 많은 이들도 하고 싶지만, 두려워서 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인생은 한 번 뿐인데,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한다면 후회만 남는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 분들을 위하여 마크 트웨인의 조언을 들려주려 한다.

“앞으로 20년 후에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에 대하여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떠나라. 돛에 순풍을 달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이대로 살기엔, 우리는 너무 귀한 영혼이다.

can't(캔)를 발음할 때는 강하게 발음해야 한다. can은 ‘컨’이나 ‘큰’ 정도로 해서 약하게 발음하라. 너무 정직하게 캔을 발음하면 상대방은 부정적인 의미로 잘못 오해할 수 있다. 리스닝에서도 can't와 can의 발음은 강도로 구분해야 한다.

상대방이 세게 말하면 “못하겠다”는 것이고 약하게 말하면 “할 수 있다”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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