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피해 줄이려면 보호설비 갖춰야”
“정전피해 줄이려면 보호설비 갖춰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1.01.21 1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보호설비 설치 당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최근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공장에 발생한 정전이 보호설비를 갖추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전이 순간전압강하에 따른 전기공급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보호설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에 따르면 전력계통을 구성하는 전력설비는 대부분 외부에 노출돼 있어 낙뢰·폭설·태풍 등과 같은 자연현상과 나뭇가지, 차량충돌 등과 같은 외부 접촉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정전이 발생할 있고, 정전은 아니더라도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일정한 전압을 공급하지 못하는 등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순간전압강하로 인한 전기공급중단을 막기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나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 등 다양한 보호설비가 있고, 세계 어느 전력회사도 이런 보호설비를 갖춰 전력을 공급하는 경우가 없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얼마 전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공장들의 정전도 이 같은 순간전압강하에 대한 보호설비를 갖추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스스로 보호장치를 갖춰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으나 대다수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