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전력 40%를 담당한다”
“아이티 전력 40%를 담당한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1.0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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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E-Power 디젤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지난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전력생산 40%를 담당하게 될 발전소가 토종기술로 준공됐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은 아이티 수도 프르토프랭스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쏠레시티에 3만kW급 ‘E-Power 디젤발전소’건설을 1년 6개월만에 완료하고 14일 준공식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15년 간 발전소 운영과 정비업무를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에 동서발전은 30%의 지분참여로 최초 건설단계부터 주도해 왔으며, 특히 현대중공업과 DECCO 등 한국기업이 기자재공급과 시공을 담당하는 등 국내 기술력으로 지어졌다.

건설자금은 세계은행 산하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자금과 네덜란드 국책은행인 FMO 등에서 조달됐으며, 전기요금에 대한 아이티 정부의 보증으로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운영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날 이길구 사장은 “발전사업자의 세계 진출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전력판매를 통해 국가가치를 증대시켜 우리나라 경제영토를 확장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직후 전력설비피해 진단팀을 꾸려 무상원조 사업방식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재 3개 발전소와 9개 변전소, 11개 송전망, 9개 배전망의 피해현황의 조사를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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