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펠릿보일러 확대 위해 50억원 푼다
경기도, 펠릿보일러 확대 위해 50억원 푼다
  • 김부민 기자
  • kbm02@energytimes.kr
  • 승인 2011.01.13 18: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회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지원
산업단지 대상 보급시범사업도 추진해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 경기도가 주택용으로만 보급하던 목재펠릿보일러를 사회복지시설과 일부 산업단지로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해 신청이 완료된 마을회관, 노인정 등과 올해 처음 시행되는 보급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에 50억원을 지원, 목재펠릿보일러 647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현재 목재펠릿보일러는 전국에 7000여대, 도내에 490여대가 보급돼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같은 무게의 장작에 비해 부피가 작아 도시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목제펠릿보일러를 집중 보급하고 있으며, 유독가스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요인인 화목·유류 겸용보일러에 대한 보조금은 지난 2009년 이후 중단시킨 바 있다.

경기도는 펠릿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산림청, 관할 시·군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시설에 시범보급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원활한 연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펠릿제조시설이 위치한 평택, 여주, 양평, 포천을 시범사업단지로 선정, 중·대형 펠릿보일러(200kW 이상)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 2008년 완공된 여주목재유통센터와 지난해 완공된 양평산림조합, 평택시 소재 (주)그린에코의 목재펠릿제조시설이 가동 중이다. 

각 제조시설에서는 연간 1만2500톤의 펠릿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6000여대의 보일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목재펠릿보일러의 1년 난방비는 233만3000원으로 등유의 363만7000원보다 130만원(36%) 가량 저렴하다.

특히 올해는 목재펠릿연료에 대한 부가세가 10% 감면돼 지난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 구입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의 경우 주택용 목재펠릿보일러 시중 가격 약 370만원에서 70%를 보조해주고 있어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거주 시·군의 산림과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