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 난방온도 준수 전열기 사용 자제 등 당부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이상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관공이 에너지다소비업장이 대다수 포진해 있는 서비스업종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비스업종 협회 및 업종 대표들과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절약을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 날 간담회에서 서비스업종 대표들은 에너지 위기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권장 난방온도(18~20℃) 준수, 개인 전열기기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관심’ 단계를 발령 대응 태세에 돌입한 바 있다. 또한 계속적인 한파로 인해 최대 전력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체 에너지소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부문은 서비스업종 비중이 커지면서 앞으로 에너지소비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은행이나 백화점 등 서비스업종의 에너지낭비 사례가 많아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노력과 합리적 에너지 소비문화 정착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태용 이사장은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정전 때 발생한 대규모 혼란의 예와 같이 에너지는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다”며 “실내 난방온도기준을 지키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한 공동체 의식이야 말로 선진 일류 국민이 가져야할 윤리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서비스 업종에서도 에너지절약이 가정과 사회의 문화로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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