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공원화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 커
옥상공원화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 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1.0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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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면적 1㎡당 에너지비용 연간 2만원가량 절감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건물 옥상공원화가 냉난방에너지 사용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10년 4~12월까지 동국대학교 등과 옥상공원 247개소에 대한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녹지 면적을 1㎡씩 늘려갈 때마다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만8168원(월 평균 1514원)어치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녹화된 건물의 아래층 실내온도는 비 녹화건물보다 0.2~0.5℃가량 낮고, 습도는 2.6~3.1% 정도 높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녹지지역 주변의 옥상녹화 건물이 주거 및 상업지역에 옥상녹화된 건물보다 실내온도 저감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돼 녹지의 연결이 기후변화 대응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옥상공원을 조성하면 여름기간(6~9월) 동안에는 냉방비가 약 7356원/㎡(월평균 1839원/㎡) 가량 줄어들고, 겨울기간(11~3월)에는 약 4180원/㎡(월 평균 836원/㎡) 가량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옥상녹화 건물은 조성 면적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2010년까지 지원한 옥상공원 20만2449㎡에서는 연간 36억원 상당의 에너지비용 지출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옥상공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옥상텃밭과 원예치료 가능한 다양한 공간 조성 등을 권장하는 한편 체험하고 즐거움을 찾는 장소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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