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비즈니스 유망지역 ‘아시아가 뜬다’
기후 비즈니스 유망지역 ‘아시아가 뜬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11.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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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그린비즈니스포럼 통해 탄소시장 알짜 정보 제공
9개국 공무원, 프로젝트 수행자 대거 방한 투자 유치 힘써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아시아 탄소시장의 알짜 정보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아 탄소시장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그린비즈니스포럼 2010’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 탄소 비즈니스 잠재성이 높은 아시아 9개국의 중앙․지방정부와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으로 투자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희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각국의 온실가스감축 관련 정부정책과 인센티브, 그리고 투자환경에 대해 해당국의 정부관계자가 직접 소개함으로써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아직까지 선진국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앙아시아 주요 3국(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서는 또 지열발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3개, 필리핀 1개 등 총 4개 프로젝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열발전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아직까지 낯선 분야로, 새로운 기후 프로젝트 모델 발굴에 관한 유익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평가 받았다.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고론딸로주와 수마트라, 수라바야 등 3곳의 지열발전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국내기업의 사업 개발권 참여를 호소했다. 또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입찰(bidding)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이밖에도 중국의 산동성 천융 바이오매스, 바이오디젤, 해상풍력과 내몽고 역통의 태양광, LED분야 등에 대한 프로젝트가 각각 소개됐다.

에관공 관계자는 “해상풍력, 바이오디젤, LED분야의 프로젝트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 소개가 덜 된 것으로 한국기업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사업에 대해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갖고 진출을 희망할 경우 상대국 정부, 공공기관 또는 기업과의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거나 필요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비를 지원함으로써 간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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