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종합평가서 최고자리, 설비신뢰도는 글쎄(?)
한수원 종합평가서 최고자리, 설비신뢰도는 글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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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순위에서 1위…설비신뢰도 항목에서 5위에 머물러
올해 경영평가에는 원가절감노력 지표 등 새롭게 개편

최근 발표된 2007년도 발전6사 경영평가 결과 한수원이 종합순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나 계량지표 중 설비신뢰도 항목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6사를 대상으로 한 한전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100점 만점 중 95.235점을 얻은 한수원이 1위를 차지했고, 동서발전이 93.01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부발전(91.504점), 서부발전(91.054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계량지표 중 15점 만점인 설비신뢰도 항목에서 발전6사 중 남부발전이 14.583점을 얻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서부발전(14.543점), 중부발전(14.401점), 동서발전(14.077점) 등으로 나타났으며, 한수원은 13.828점으로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경영평가에서는 17점 만점 중 16.07점을 얻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총 5점으로 배정된 비계량지표 설비신뢰도 항목에서는 4.750점을 획득한 동서발전에 이어 한수원과 남부발전이 4.500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4.250점을 얻은 남동발전과 중부발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배점을 갖고 있는 ROIC 항목의 경우 계량부문 총 20점 중 한수원이 만점을 받았고, 남동발전이 19.854점으로 뒤를 이었다. 비계량부문에서도 한수원은 총 10점 중 9.500점을 얻어 1위, 남동발전이 9.00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화력 발전5사를 대상으로 한 비계량지표 연료수급안정성 항목(5점 배정)에서 최고자리는 4.750점을 얻은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어 4.500점을 얻은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동서발전이 뒤를 이었다.

한수원은 단독 평가를 받은 계량지표 원자력안전 항목에서 만점인 10.000점을 받았다.

한편 2008년도 경영평가 항목은 설비용량대비 관리업무비의 원가절감 정도를 평가하는 원가절감노력 항목과 인원대비 발전전력량을 평가하는 노동생산성 항목 등이 새롭게 추가되는 등 대폭 개선된다.

최근 정부의 예산절감 등과 관련된 원가절감노력 지표는 제조원가명세서상의 경비와 손익계산서상의 판매비와 관리비의 합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관리업무비/설비용량으로 계산된다. 제외항목은 인건비와 퇴직급여, 급여성복리후생시, 감가상각비, 수선유지비, 연구개발비, 피해보상비, 원전사후처리비 등이다.

올해 새롭게 바뀌는 발전회사 평가지표는 계량과 비계량을 합쳐 리더십/전략부문의 경우 ▲경영층리더십(경영이념·철학·핵심가치) ▲이사회·감사기능(이사회운영체계, 감사시스템) ▲윤리·투명경영(청렴도조사, 윤리경영시스템) ▲비전 및 사업전략(전략체계, 핵심사업역량) 등으로 총 17점이 배정돼 있다.

총 53점이 배정된 경영시스템 부문은 ▲설비신뢰도(고장정지율, 예방정비·건설공정) ▲연료수급효율(수급안정 및 구매효율성) ▲원자력 안전(법적규제준수, 원전연료신뢰도) ▲종합발전노력도(협의체운영협력, 고객만족도) ▲재무·예산관리(예산·운영, 부대사업관리적정성) ▲조직·인적자원관리(조직·인력운영시스템, 성과관리체계) ▲보수·노사관리(보수체계, 노사관계 선진화) 등이다.

경영성과 부문은 ▲노동생산성(인원대비 발전전력량) ▲원가절감노력(설비용량 대비 관리업무비) ▲총인건비인상률(정부예산편성지침 준수) ▲정부권장정책(상생협력노력, 기후변화협약대응) 등 총 30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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