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단지 내 750kW급 1기 상업운전 들어가
토종 풍력발전기가 고리원전에 자리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는 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니슨의 750kW급 풍력발전기 1기를 발전소 부지인 신고리원전 건설현장 입구에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7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60m, 무게는 46톤에 달하며 회전반경은 54m. 이 발전기가 생산해 내는 전력량은 연간 120만kWh에 달하며, 400가구에서 1년 간 공급할 수 있다. 또 연간 77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고리풍력발전기 준공을 계기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까지 원전설비용량의 7%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갖춘다는 한수원의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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