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단계 고유가 비상 대책 추진키로
정부, 2단계 고유가 비상 대책 추진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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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해명자료 통해 검토된 바 없다 밝혀
최근 국제유가가 140달러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단계 고유가 비상대책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정부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재로 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두바이유 기준 150달러에 이르는 1단계와 170달러에 이르는 2단계 비상대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시나리오별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물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에 이르면 1단계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공부문 차량 운행과 냉난방, 조명 등의 조절로 에너지절감에 나선다는 시나리오다. 또 민간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권고키로 했다.

2단계 비상조치는 두바이유가 17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이 경우 민간 부문에서도 차량 부제 운행과 유흥업소, 골프장 등 에너지 사용제한 등 일부 시설에 대한 강제적 에너지절약 조치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두바이유가 170달러에 이르는 초고유가 시대에 직면하게 되면 지역난방제한공급과 비축유 방출, 전력제한송전, 석유배급제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의 시행이 검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0일 지식경제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고유가 비상대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유가가 170불을 넘고 수급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전력제한 송전과 석유 배급제, 지역난방 제한 공급 등의 대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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