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리더스 클럽’에 국내 5개 기업 편입
‘탄소경영 리더스 클럽’에 국내 5개 기업 편입
  • 정연진 기자
  • pressj@energytimes.kr
  • 승인 2010.10.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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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기업 200개 중 86개 응답, 아시아 최고 기록
배출량 정보공개 응답기업 중 50개, 21일 시상식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는 올해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에 대한 탄소경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기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하이닉스반도체 등 5개 기업이 탄소경영 최우수 그룹인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위험과 기회, 전략, 온실가스 배출회계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보고서로 발표해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번에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된 5개 기업은 탄소성과리더십지수(CPLI :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에서도 모두 선두 그룹을 의미하는 'Band A'에 편입됐다고 CDP한국위원회는 밝혔다.

장지인 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철저히 글로벌 CDP의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진행됐고 글로벌 CDP의 검증도 거쳤다”면서 “글로벌 리더스 클럽 5개 기업은 CDP한국위원회 위원들의 합의에 따라 탄소정보공개 점수(CDLI)와 탄소성과 점수(CPLI)를 각각 50%씩 합산해 선정,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CDP한국위원회는 21일(목) 오후 2시 광화문 KT사옥에서 탄소경영 신규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과 전년 대비 현저한 개선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각각 탄소경영 특별상도 수여한다.
삼성중공업과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CDP에 신규로 참여한 41개 기업 중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기업으로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한다.

신한금융지주와 제일모직, 현대모비스는 2009년 대비 현저한 개선을 이룬 3개 기업으로 선정됐다.
‘탄소경영 산업 리더’도 발표한다. 대구은행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산업 리더로 선정됐으며,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31개 대상 기업 중 18개가 CDP에 참여했다.
IT 부문에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산업재 부문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이 선정됐다.

원자재 부문에는 포스코와 LG화학, 호남석유화학이, 선택소비재 부문에서는 LG전자와 웅진코웨이, 현대자동차가 이름을 올렸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선정됐다. 그러나 에너지 부문과 제약건강 부문은 일정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돼 리더로 선정되는 기업이 한 군데도 없었다.

CDP한국위원회 관계자는 “CDP 수상기업은 기업의 이미지와 명성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CDP에 서명한 534개 전세계 금융 기관투자자로부터 기후변화 관련 투자 대상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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